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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8월 서울 시내버스가 1500원으로 인상되었고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도 올해 7월에 1550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. 매일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. 기존에 많이 사용하고 있던 알뜰교통카드(K-패스로 전환 예정)와 1월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수단입니다. 둘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지 비교해겠습니다.

 

 

 

목차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K패스

     

     

    K패스는 기존에 사용하던 알뜰교통카드를 업그레이드하여 혜택은 늘리고 사용하게 편리하게 개선한 것입니다. 2024년 7월 시행예정이었으나 5월로 앞당겨졌습니다.

    일반, 청년, 저소득층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요금의 약 20~53% 적립받고 다음 달에 환급 받을 수 있는 환급형 교통카드로, 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이동거리와도 상관없이 최소 월 15회 ~ 최대 월 60회까지 적립이 가능합니다.

    일반인 기준 지출금액의 20%, 청년은 30%,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53.3%의 적립률이 적용되며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 1,500원을 기준으로 하면 일반인은 월 최대 18,000원, 청년은 27,000원, 저소득층은 48,0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. 여기에 약 10% 카드사 추가할인까지 생각하면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더 커집니다. 기존에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별도의 신청을 할 필요없이 K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기후동행카드

   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권역 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입니다. 서울시에서 환경문제를 고려하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져서 ‘기후동행카드’라고 합니다.​

    1월 23일 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구매가 가능하며 사용은 1월 27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. 실물카드의 가격은 3,000원이고  서울시 지하철 1~8호선 고객안전실이나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. 충전은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을 하고 5일 이내에 사용일을 지정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    모바일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로드하여 회원가입을 하고 카드 발급 및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기후동행카드는

    ▶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~9호선과 경의 중앙선, 분당선, 경춘선, 우이신설선,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. 단,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.

      버스는 서울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모두 이용 가능하지만 경기, 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.

     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 가능하고, 앞으로 한강 리버버스 등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 계획입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K패스 VS 기후동행카드

     

    어떤 것이 교통비 절약에 더 유리할 지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잘 계산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. 

     

    두 제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 기후동행카드는 반드시 서울지역 내 또는 서울시 면허버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.

    ※ 버스의 경우 서울시 면허 버스는 서울지역 외에서 승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 사용가능

    ※ 지하철의 경우 서울지역 내 역에서 승차 후 울지역 외 역에서 하차할 경우 기후동행카드 사용불가

     

    또 하나 광역버스나 다른 지역 버스, 그리고 신분당선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.

    K패스는 기본 15회 이상 사용하면 적립받을 수 있어서 매일 출퇴근하는 분이 아니라도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적으로 40회 이상은 사용해야 이득일 것 같습니다.

     

    주 5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월 30일 중 주말을 제외하고 22일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면

     

    지하철 기본요금 1,400원 × 22일   × 2회 = 61,600원

    버스 1,500원 × 22일   × 2회 = 66,000원

     

   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따릉이 포함 65,000이어서 버스를 이용하면 1,000원이 이득이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손해입니다. 물론 기본요금을 초과하는 경우와 주말에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계산은 달라집니다.

     

    K패스는 일반은 20%, 청년은 30%, 저소득층은 53% 적립 받을 수 있으니

    지하철은 일반 61,600원의 20%인 12,320원, 청년은 30%인 18,480원, 저소득층은 53%인 32,648원

    버스는 일반 66,000원의 20%인 13,200원, 청년은 30%인 19,800원, 저소득층은 53%인 34,980원

    월 60회까지 적립받을 수 있으니 44회 모두 적립받아 최소 월 10,000원이상 적립받고 다음 달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따라서 서울 외곽에서 경기 지역 버스를 자주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경우,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1월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다가 5월부터 K-패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.

    각자의 대중교통 이용 빈도와 주로 이용하는 지역, 그리고 추가 혜택까지 고려하여 더 유리한 제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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